라가스토리

리더십과 브랜드 전략, 그리고 소소한 일상 루틴까지. 지식과 삶이 만나는 곳, 라가스토리입니다.

  • 2025. 3. 23.

    by. 라가노트

    목차

      • 감정을 지키려 했지만, 기준이 무너졌어요
      • 갈등을 피하려다 팀의 피로만 쌓였죠
      • 실패를 마주했지만, 책임을 함께 설계하지 못했어요

       

      갈등이 생겼을 때,

      민주형 리더는 먼저 멈춥니다.

      “지금 말하면 더 어긋나겠지.”
      “조금만 기다리면 괜찮아질 거야.”

      하지만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는
      침묵이 오히려 불안을 키울 수 있어요.

      팀은 리더의 정리와 판단을 기다리고 있었죠.
      그 공백이 길어지면,
      감정을 보호하려던 리더십이
      흔들리는 리더십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감정에 민감한 리더일수록, 위기엔 ‘정리의 언어’가 필요합니다

      민주형 리더는

      • 갈등이 생기면 공감부터 하려 하고
      • 실패가 발생하면 책임 언급을 늦춥니다
      •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 말수를 줄이죠

      이 모든 태도는
      ‘좋은 리더’의 마음에서 시작됐지만,
      위기 상황에선 흐름을 잃는 원인이 되곤 해요.


      리스크 대응 3단계 – 민주형 리더를 위한 감정-실행 설계

      1단계: 감정 정리부터 시작하기
      → “지금 이 상황, 불편함을 말할 수 있도록 정리해볼게요.”
      → 갈등이든 실패든, 감정을 꺼내는 공간이 필요해요.

      2단계: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구조로 나누기
      → “누구 잘못이라기보다, 어떤 흐름이 놓였는지를 함께 보자고요.”
      → 책임은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학습과 복기 구조로 바꿔야 해요.

      3단계: 다음 행동 설계를 잊지 않기
      → “우리가 지금 이 상황을 겪은 이유는, 다음을 다르게 하기 위해서예요.”
      → 리더는 말보다 실행 흐름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해요.


      리더 진단 체크리스트

      위기 상황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해왔을까?

      • □ 갈등이 생기면 말을 아끼거나 회피한 적이 있다
      • □ 실패 상황에서 정리보다 위로부터 꺼낸 적이 있다
      • □ 책임이라는 단어를 꺼내는 걸 두려워한 적 있다
      • □ 팀이 무기력할 때 내가 먼저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다
      • □ 감정 보호를 위해 기준 언급을 미룬 경험이 있다
      • □ “지금 말하면 더 혼란스러울까봐” 침묵했던 적 있다
      • □ 위기 상황 이후에도 정리된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 5개 이상 체크 시: 감정 존중과 실행 설계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워크시트

      나는 어떤 리스크에서 멈춰 있었을까?

      Q1. 최근 내가 회피하거나 미뤘던 리스크 상황은?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Q2. 그때 내가 할 수 있었던 정리 언어는 무엇이었나?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Q3. 비슷한 상황에서 다음엔 어떤 흐름으로 말할 수 있을까?
      → □ 감정 확인 → 상황 복기 → 실행 정리
      → 내 언어로 풀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실천 루틴 선택지

      • □ 갈등 상황에서 “이건 제가 먼저 정리해볼게요”라는 선언 연습
      • □ 실패 피드백 때 “우리가 이번에 배운 건…”으로 말 꺼내보기
      • □ 무기력한 상황에서 “다음 행동은 이 흐름으로 잡을게요” 설계 제안하기

      → 오늘 내가 실천할 루틴: ___________________________


      마무리

      민주형 리더는
      감정을 소중히 여기는 리더입니다.

      하지만 리스크 상황에서는
      공감만으론 부족합니다.

      말은 늦을 수 있지만,
      정리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공감 다음에 흐름이 따라야
      팀은 다시 움직일 수 있어요.

      말을 줄이기보다,
      정리할 수 있는 용기를 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