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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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31.

    by. 라가노트

    목차


      콘텐츠, 플랫폼, 수익모델의 전쟁


      1. OTT란 무엇인가

      기술이 아닌 콘텐츠 전략의 용어

      OTT(Over The Top)는
      인터넷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 웨이브, 티빙, 애플TV+ 등이 포함됩니다.

      과거에는 IPTV나 케이블TV를 통해 영화를 봤다면,
      이제는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콘텐츠를 고르는 시대입니다.

      OTT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콘텐츠, 플랫폼, 브랜드가 융합된 새로운 소비 모델입니다.

      OTT 분석

      2. OTT 시장 구조

      경쟁은 심화되고, 구독은 분산된다

      OTT 시장은 다음 세 가지 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글로벌 OTT: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프라임
        → 오리지널 콘텐츠 중심, 글로벌 동시 서비스
      • 기술/오픈형 플랫폼: 유튜브, 애플TV+, 구글 플레이
        → 유저 제작 콘텐츠, 개방형 모델, 수익구조 다양
      • 국내 OTT: 웨이브, 티빙, 왓챠
        → 지역 콘텐츠 중심, 로컬 사용자 기반 확보

      이제는 하나의 OTT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구독 분산과 피로도 증가가 시장의 주요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3. OTT 성공의 3요소

      콘텐츠, UX, 브랜드

      OTT 플랫폼이 성공하려면
      단순히 좋은 콘텐츠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다음 세 가지 요소가 동시에 작동해야 합니다.

      ① 콘텐츠 전략

      • 넷플릭스: 오리지널 IP 중심 (기묘한 이야기, 오징어 게임)
      • 디즈니+: 마블·스타워즈 등 기존 IP 활용
      • 티빙: 방송국 기반 콘텐츠 (응답하라, 예능 중심)

      ② 사용자 경험(UX)

      •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 (넷플릭스, 유튜브)
      • 직관적 인터페이스, 자막·배속 조작
      • 기기 연동, 오프라인 시청 등 사용 편의성

      ③ 브랜드 감성 연결

      • 디즈니: 가족 콘텐츠 정체성
      • 유튜브: 누구나 제작자가 되는 공간
      • 넷플릭스: 트렌디함과 몰입의 상징

      4. OTT 수익모델의 진화

      구독을 넘어서야 살아남는다

      기존 OTT는 대부분 **정액 구독 모델(SVOD)**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음과 같이 수익 구조가 다각화되고 있습니다.

      • 구독형: 넷플릭스, 왓챠 → 월 정액, 광고 없음
      • 광고형(AVOD): 유튜브, 일부 쿠팡플레이 → 무료 시청, 광고 수익
      • 하이브리드: 디즈니+,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 유료/광고 선택 가능
      • 유료 콘텐츠(TVOD): 구글플레이, 네이버 시리즈 → 회차·시즌 단위 결제

      이제 OTT는 단순한 월 이용료 플랫폼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 기반 수익 공유 모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5. 이용자 변화

      선택의 자유가 피로로 바뀔 때

      OTT 이용자 행동도 빠르게 변화 중입니다.

      • 평균 2~3개 플랫폼 동시 구독
      • 콘텐츠가 많을수록 ‘무엇을 볼지 모르겠다’는 피로감 증가
      • 친구나 SNS 추천이 콘텐츠 선택의 주요 유입
      • ‘본전 뽑기’ 심리로 인한 과도한 소비 및 해지율 증가

      결국 OTT 재구독과 장기 사용의 핵심은
      기술이 아닌 콘텐츠에 대한 감성적 연결입니다.


      6. OTT 경쟁의 핵심

      플랫폼 vs 브랜드 vs 생태계

      OTT 시장의 경쟁은 단순한 플랫폼 성능을 넘어
      경험, 정체성, 생태계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플랫폼 경쟁
      → 얼마나 사용하기 편한가?

      브랜드 경쟁
      → 어떤 정체성과 감정을 주는가?

      콘텐츠 경쟁
      → 이 플랫폼에서만 볼 수 있는 이유는?

      생태계 경쟁
      → 하나의 경험 안에 얼마나 많은 연결이 되어 있는가?

      OTT는 점점
      미디어 기업에서 경험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7. 실무자 인사이트

      기획자, 마케터가 주목할 포인트

      • 오리지널 IP는 콘텐츠 브랜드 전략의 핵심
      • 추천 알고리즘 + 감성 메시지의 결합이 중요
      • 광고형/하이브리드 수익모델은 마케팅 KPI와 직결
      • OTT 콘텐츠는 이제 광고, PPL, B2B 협업의 도구로도 활용 가능

      8. 구독경제 이후, OTT가 나아갈 길은?

      OTT는 더 이상 단순한 영상 스트리밍이 아닙니다.
      사용자의 시간과 감정, 일상을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 중입니다.

      앞으로의 경쟁은
      “얼마나 많은 콘텐츠가 있느냐”보다
      “왜 이 콘텐츠를 이곳에서 봐야 하는가”에 대한 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OTT는 콘텐츠보다 신뢰를 파는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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