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형 리더십 시리즈 ① - “내 말이 곧 원칙이다”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

 

기준은 조직의 질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정이 설계되지 않으면, 리더십은 복종만 남깁니다.

단호함 안에 감정적 여백을 담는 법. 그것이 진짜 권위형 리더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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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리더는 기준이 분명했습니다.
방향을 정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고,
판단은 빠르고, 말은 단정했습니다.

팀은 따랐습니다.
적어도 겉으로는.

하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질문이 줄어들었습니다.
보고는 올라왔지만, 대화는 사라졌습니다.
말은 들었지만, 감정은 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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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은 남았지만, 리듬은 얼어붙었습니다.
감정 없는 기준은 팀을 조용하게 만들고,
지시는 따르게 만들지만, 마음은 닫히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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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은 단순한 지시가 아닙니다.
말의 강도가 아니라, 말이 남기는 감정의 여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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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감정이 설계되지 않으면,
그 기준은 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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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부턴 주의하세요.”
“이건 기준에서 벗어났습니다.”

말은 맞았습니다.
그러나 그 말 뒤로, 질문은 사라졌고
보고는 정시였지만
의견은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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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은 기준보다 감정에 반응합니다.
말의 논리보다, 말투의 무게에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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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유지하면서, 감정을 설계하는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이건 이렇게 진행해주세요.”
그리고,
“혹시 어려운 부분은 없으셨나요?”
한 줄을 더하는 것.

지시는 하되,
그 안에 여백을 남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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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는 지시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자기 점검 질문

• 나는 오늘, 몇 번이나 기준을 말하고
  몇 번이나 감정을 물어보았는가?
• 내 지시가 팀에게 ‘안전’으로 들렸는가,
  아니면 ‘거리’로 느껴졌는가?
• 나는 지금, 말의 정확성보다
  관계의 리듬을 더 의식하고 있는가?

 

[리더 체크리스트 – 기준 vs 감정 점검]

• □ 나는 지시를 명확하게 전달한다고 생각한다
• □ 하지만 감정 설계에 대해서는 자주 놓치는 편이다
• □ 내가 말하는 순간, 팀은 조용해진다
• □ 기준은 세웠지만, 관계가 멀어졌던 경험이 있다
• □ 감정보다 정확성이 우선이라고 느낀다
• □ 말보다 말투, 지시보다 분위기가 기억에 남는다는 피드백을 받은 적 있다
• □ 구성원이 ‘지시대로만’ 일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 6개 이상 체크 시: 기준은 잘 설정됐지만, 감정 설계가 비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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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시트 – 감정 없는 지시를 점검해보세요]

최근 내가 말한 지시 중, 감정을 고려하지 못했던 순간은?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구성원 중, 내가 가장 자주 지시만 했던 사람은 누구이며 왜 그랬을까요?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다음 회의에서는, 어떻게 감정을 담은 문장으로 바꿔볼 수 있을까요?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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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루틴 선택지]

• □ 다음 지시 전에, “이 말이 감정에 어떤 영향을 줄까?”를 생각해보기
• □ 지시 문장 뒤에, 감정을 묻는 질문 한 줄 추가해보기
• □ “이건 이렇게 해” 대신 “이건 이렇게 진행해볼게요, 괜찮으세요?”로 바꿔보기

→ 내가 오늘 선택할 실천 항목: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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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기준은 조직의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정이 설계되지 않으면,
그 흐름은 단절을 남기게 됩니다.

복종은 지시에서 나오지만,
몰입은 감정에서 시작됩니다.

권위형 리더십은 단호함을 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단호함 안에 감정의 여백을 남기는 법을 배우라는 뜻입니다.
리더십은 기준보다
사람의 감정에 오래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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