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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우리는 스타벅스를 마실 때마다,
단순한 커피가 아닌 하나의 ‘느낌’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 익숙함은 왜 매번 같고, 왜 불편하지 않을까요?이 글은 마케팅의 기본 개념인 4P—제품(Product), 가격(Price), 유통(Place), 프로모션(Promotion)—이
스타벅스 안에서는 어떻게 감정 중심으로 설계되었는지를 풀어내는 글입니다.
마케팅은 ‘느낌’을 설계하는 일이다
"왜 항상 비슷하게 느껴질까?"
"어디서든, 스타벅스는 안정적이야."
이건 우연이 아닙니다.스타벅스는 감정을 기준으로 마케팅을 설계한 브랜드입니다.
기본이 되는 4P 전략이
감정과 만났을 때 어떻게 작동하는지 차근히 살펴볼까요?
Product|제품이 아니라 경험을 판다
스타벅스는 ‘음료’가 아니라 ‘감정의 순간’을 판매합니다.
-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메뉴
- 계절별 한정 라인업 → 계절의 감정 자극
- 컵 디자인, 패키징 → 시각적 감정 언어
- 굿즈, 텀블러 등 → 일상 속 브랜드 연장선
고객은 음료를 마시는 동안
단지 맛이 아니라,
‘스타벅스를 마시는 기분’을 경험합니다.
Price|높지만, 납득 가능한 가격
스타벅스는 결코 저렴한 커피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은 이 브랜드를 선택합니다. 왜일까요?- 심리적 프리미엄: "싸진 않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어"
- 일관된 경험: 어느 매장을 가도 불편하지 않다
- 가격 = 공간 사용료라는 무의식적 해석
가격이 합리적인 게 아니라
감정적으로 납득 가능한 구조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Place|매장이 아니라 감정이 머무는 공간
스타벅스의 매장은 단순한 소비 장소가 아닙니다.
혼자여도 불편하지 않고, 누구와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공간.- 좌석 배치 → 고립과 연결의 균형
- 음악과 조명 → 감각 자극을 통한 안정감
- 사이렌 오더 → 기다림을 최소화한 심리 설계
이 공간은 “여기선 내가 조금 더 괜찮은 사람처럼 느껴져”
라는 감정을 주는 공간입니다.
Promotion|광고 대신, 감정을 공유하게 하다
스타벅스는 대규모 광고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대신 고객이 브랜드를 자발적으로 ‘퍼뜨리게 만드는 구조’를 설계합니다.- 시즌 한정 굿즈와 텀블러 → SNS 인증 욕구 자극
- 리워드 앱 → 맞춤 메시지로 감정적 연결
- 브랜드 캠페인 → 환경, 윤리 같은 가치 기반 스토리
사람들은 스타벅스를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그건 제품이 아닌 ‘감정’이 소셜 콘텐츠가 되기 때문이죠.
감정이 스며든 마케팅 구조
이제 4P 전략을 이렇게 다시 써볼 수 있습니다.
- Product → 감정을 유도하는 경험 제품
- Price → 신뢰를 담은 가격 구조
- Place → 감정이 머무는 설계된 공간
- Promotion → 공유하고 싶어지는 감정의 장면
이건 기능 중심 마케팅이 아니라, 감정 중심 전략입니다.
마음에 남은 질문
당신이 최근에 기억한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그 브랜드는 제품 때문이었나요,
아니면 ‘느낌’ 때문이었나요?감정은 브랜드의 기억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설계입니다.
👉 다음 글 보기
[스타벅스는 왜 고급스럽게 느껴질까? STP 전략 해부]
《④ 포지셔닝|고급 브랜드처럼 인식되는 구조》
이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다음 마케팅 전략에서도 함께 걸어보세요.
지금, 감정은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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