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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맛은 평범했는데,
그날 앉았던 자리, 들렸던 음악,
그리고 그냥... 마음이 편했던 기억은 선명하죠.사람들은 스타벅스를 떠올릴 때,
커피보다 공간을 먼저 말합니다.
그건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감정을 설계한 고객 경험 때문입니다.이 글에서는 브랜드보다 오래 남는
‘고객 경험’이라는 구조를
스타벅스 사례로 풀어봅니다.
브랜드보다 오래 남는 것은 ‘감정의 장면’
사람은 제품보다 감정을 오래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감정은,
공간 안에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용히 앉아 있던 창가
- 친구와 웃었던 테이블
- 무심코 들었던 음악
이 모든 건 브랜드가 만든 장면이자,
고객의 기억에 남은 ‘감정의 시나리오’입니다.
고객 경험 = 감정을 설계하는 흐름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이란,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감정이 만들어지는 순간을 말합니다.단순히 “만족했어요”가 아니라,
- 앱을 켰을 때의 직관성
- 매장에 들어섰을 때의 향기
- 주문받는 바리스타의 눈빛
- 테이블에 앉은 후의 조명과 소음
이런 일상의 디테일이 쌓여 감정의 흐름이 되고,
그 흐름이 브랜드를 기억하게 만듭니다.
스타벅스는 공간을 감정으로 설계했다
스타벅스의 고객 경험 전략은
공간 설계에서 가장 강하게 드러납니다.- 창가 좌석은 ‘혼자 있어도 어색하지 않게’
- 조도는 밝지도, 어둡지도 않게
- 노트북을 꺼내도 불편하지 않은 분위기
- 의자 간 간격은 적절하게 비워두기
이건 우연이 아니라, 감정 중심으로 설계된 경험입니다.
공간은 브랜드의 얼굴이다
커피는 마셨다가 잊힐 수 있지만,
그 공간에서 느낀 감정은 오래갑니다.“그날 창가에 앉아 있었지.”
“그 테이블에서 중요한 전화를 받았었어.”
“거기선 눈물 흘려도 괜찮았어.”스타벅스는 커피보다
‘내 감정의 순간’과 연결된 브랜드가 된 것입니다.
고객 경험이 브랜드 충성도를 만든다
스타벅스는 광고보다, 리워드보다
반복되는 감정의 경험에 투자합니다.한 번 좋은 기억은
다시 찾고 싶은 감정이 되고,
그 감정은 충성도로 이어집니다.브랜드 충성도는 결국 감정의 누적입니다.
감정이 남는 경험을 만든다는 것
브랜딩과 고객 경험은 다릅니다.
- 브랜딩은 기업이 만들고 싶은 이미지
- 고객 경험은 소비자가 실제로 느낀 감정
스타벅스는 이 둘을
공간과 경험을 통해 일치시키는 데 성공한 브랜드입니다.
감정의 단서들
최근에 방문한 공간 중,
무언가 특별하지 않아도
유독 기억에 남았던 곳이 있나요?그곳에서 당신은 어떤 감정을 느꼈나요?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만든 브랜드는
누군가에게 어떤 장면으로 남고 있을까요?
👉 다음 글 보기
[브랜드는 누가 운영하죠? 스타벅스 점장의 리더십 전략]
《⑥ 리더십|점장이 브랜드가 되는 순간》
이 감정이 의미 있었다면,
이젠 누가 그 공간을 움직이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세요.
브랜드의 얼굴은 결국, 그곳에 있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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