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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스타벅스는 프랜차이즈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는 이 브랜드를
‘조금 더 고급스럽다’고 느낍니다.왜일까요?
이 글은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STP)을 바탕으로,
스타벅스가 어떻게 감정을 고급스럽게 만들었는지를
감정 중심으로 해석해보는 글입니다.
고급은 제품이 아니라 ‘감정의 인식’이다
“여기 커피 맛은 사실 평범한데,
괜히 특별하게 느껴져.”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떠올릴 때
이런 말을 꺼냅니다.우리는 가격표보다 먼저
그 공간에서 느낀 감정으로 브랜드를 기억합니다.
STP 전략, 감정으로 다시 읽기
STP 전략은 마케팅의 기본 구조입니다.
- S (Segmentation): 시장을 나누고
- T (Targeting): 집중할 집단을 정하고
- P (Positioning): 고객 마음속에 자리를 잡는 것
스타벅스는 이 흐름을
감정 기반으로 다시 설계했습니다.
Segmentation|커피 시장이 아니라 ‘감정 시장’을 나누다
스타벅스는 커피를 팔고 있지만,
사실 접근 방식은 전혀 다릅니다.공부하는 사람
혼자 있고 싶은 직장인
미팅을 준비하는 프리랜서
가볍게 수다 떨고 싶은 친구들즉, 스타벅스는 ‘누가 커피를 사는가’보다
‘어떤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머무는가’를 중심으로 시장을 세분화했습니다.
Targeting|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감정은 정교하게 겨냥
스타벅스는 모두를 위한 브랜드처럼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매우 정확한 타깃팅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도시 감성에 익숙한 MZ세대
- 공간의 조용함과 익숙함을 중시하는 직장인
- 라이프스타일로 브랜드를 선택하는 소비자
이들은 단지 커피가 아닌
자기 감정과 어울리는 공간을 소비합니다.
Positioning|고급은 가격이 아니라 감정의 인식이다
포지셔닝의 핵심은 ‘어떤 느낌을 줄 것인가’입니다.
스타벅스는 물리적인 사양보다
감정의 정교함으로 고급 인식을 만들어냅니다.- 조명, 음악, 향기의 일관성
- 텀블러, 굿즈 등 브랜드의 감정 자산
- 인스타에 남기고 싶은 공간 구조
- ‘나를 대접받는 공간’이라는 경험
이 모든 것은 고객의 머릿속에
“스타벅스는 좀 특별해”라는 인식을 남깁니다.
고급스러움은 감정이 만든다
스타벅스의 공간은
호텔처럼 고급스럽지 않아도,
비싼 재료를 쓰지 않아도
사람들은 여기서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고급이란, 어떤 제품이 아니라
그 제품을 통해 느끼는 ‘나’의 상태입니다.
그 장면을 기억하세요
여러분은 어떤 브랜드에서 ‘고급스러움’을 느꼈나요?
그건 진짜 가격 때문이었나요,
아니면 그 순간의 감정 때문이었나요?감정은 포지셔닝을 만드는 가장 부드럽고 강력한 전략입니다.
👉 다음 글 보기
[커피보다 공간이 기억나는 이유는? 고객 경험 설계 전략]
《⑤ 고객 경험|브랜드보다 오래 남는 감정의 시나리오》
이 글이 의미 있게 느껴지셨다면,
다음 전략도 함께 걸어보세요.
브랜드는 감정을 남기고,
그 감정이 곧 전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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