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스토리

리더십과 브랜드 전략, 그리고 소소한 일상 루틴까지. 지식과 삶이 만나는 곳, 라가스토리입니다.

  • 2025. 3. 22.

    by. 라가노트

    목차

      • 말을 많이 나눴다고 실행이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 민주형 리더십은 ‘좋은 분위기’가 아니라 ‘흐름을 설계하는 리더십’입니다
      • 회의는 감정의 공간이 아니라, 행동을 위한 구조여야 합니다

       

      “다음 주에 다시 이야기해보죠.”

      “오늘은 여기까지만 정리하고, 나중에 의견 주세요.”

      회의는 많았습니다.
      논의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실행은 없었습니다.

      민주형 리더는 자주 묻습니다.
      “혹시 다른 더 좋은 의견은 없을까요?”
      “이 안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세요?”

      질문은 훌륭했지만,
      그 질문이 결정을 대신하게 되는 순간,
      조직은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회의가 많아진다는 건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결정이 없으니, 논의가 반복되고
      논의가 반복되니, 피로만 쌓여갑니다.

      팀은 말은 많이 했지만,
      무엇도 끝나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민주형 리더가 빠지는 회의의 3가지 함정

      • 모든 목소리를 평등하게 처리하려는 태도
        → 중심축 없는 회의가 반복되고, 실행 흐름이 사라집니다
      • ‘더 나은 의견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 결정의 타이밍이 계속해서 밀려나게 됩니다
      • 책임을 분산하는 구조로 운영
        → 결국 아무도 행동을 주도하지 않게 됩니다

      회의는 실행의 초안이어야 합니다

      회의는 생각을 정리하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다음 행동을 설계하는 시간’**이라는 점입니다.

      • 논점 1 →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 논점 2 → 책임자를 정합니다
      • 논점 3 → 마감일을 정합니다

      이 세 가지가 빠진 회의는
      공감만 가득하고, 실행은 없는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리더 진단 체크리스트

      나는 실행이 아니라 회의에 머물고 있는 리더일까?

      • □ 같은 주제가 세 번 이상 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적 있다
      • □ 회의가 끝날 때마다 “이건 좀 더 논의해보죠”라고 마무리한 적이 있다
      • □ 회의록은 작성되지만, 실행 체크리스트는 없는 편이다
      • □ 구성원들이 “그래서 뭐가 결정됐죠?”라고 묻는 경우가 있다
      • □ 논의를 정리하지 못한 채 공감으로만 마무리한 경험이 있다
      • □ 회의 이후 팀의 에너지가 오히려 줄어든 적이 있다

      ※ 5개 이상 체크 시: 회의의 감정 흐름은 있지만 실행 설계가 부족할 수 있음


      워크시트

      ‘실행 없는 회의’를 복기해보기

      Q1. 최근 가장 비효율적이었다고 느낀 회의는?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Q2. 그 회의에서 빠졌던 핵심 구조는 무엇인가요?
      → □ 우선순위 설정 □ 책임자 지정 □ 실행 마감 설정

      Q3. 다음 회의에서 내가 먼저 꺼낼 수 있는 실행 언어는?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실천 루틴 선택지

      • □ 회의 후, 바로 실행안 체크리스트 작성해보기
      • □ 회의 중 “이건 지금 정합시다”라는 문장 선언 연습하기
      • □ “이 논의 끝나고 나서, 우리가 무엇을 할 건가요?” 질문해보기

      → 오늘 내가 실천할 루틴: ___________________________


      마무리 

      회의는 말의 공간이 아닙니다.
      회의는 다음 행동을 위한 구조가 되어야 합니다.

      민주형 리더는 따뜻한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하고,
      동시에 그 질문을 실행으로 이어주는 힘도 필요합니다.

      좋은 회의는 부드럽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명확한 회의가 결국 팀을 편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