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스토리

리더십과 브랜드 전략, 그리고 소소한 일상 루틴까지. 지식과 삶이 만나는 곳, 라가스토리입니다.

  • 2025. 4. 3.

    by. 라가노트

    목차


      고객을 설득하고 기억에 남기는 설계 방법


      브랜드는 결국 ‘경험’으로 기억됩니다

      사람은 광고보다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어떤 순간을 경험했는지”를 더 오래 기억합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전략은
      제품이나 기능 중심이 아니라,
      “고객이 브랜드를 어떻게 경험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고객 중심 사고를 실현하고,
      브랜드의 감동 포인트를 설계하는
      세 가지 핵심 프레임워크를 소개합니다.

      • 고객 여정 맵 (Customer Journey Map)
      • 터치포인트 & 진실의 순간 (Touchpoint & Moment of Truth)
      • 브랜드 경험 전략 (Brand Experience: BX)

      고객 여정 맵 · 터치포인트 · 브랜드 경험 전략이란?

      1. 고객 여정 맵 – 고객의 시선으로 브랜드를 보다

      고객 여정 맵은
      고객이 브랜드와 처음 접촉해서 구매, 사용, 피드백까지
      경험하게 되는 전체 흐름을 시각적으로 정리하는 구조입니다.

      고객은 한 번에 구매하지 않습니다.
      검색하고, 비교하고, 망설이고, 사용 후 피드백까지 이어지죠.

      예시: 어떤 고객의 여정 흐름

      1. SNS 광고로 브랜드를 처음 접함
      2. 검색을 통해 공식 사이트 또는 리뷰 확인
      3. 후기나 영상 콘텐츠를 보고 신뢰 형성
      4. 제품 비교 후 구매 결정
      5. 배송 추적, 제품 수령
      6. 사용 경험 → 만족 또는 불만
      7. 후기 작성 혹은 재구매 판단

      각 단계에 따른 고객 감정의 흐름

      • 인식 단계: 흥미 증가
      • 고려 단계: 기대와 불안 교차
      • 구매 단계: 결정에 대한 긴장과 기대
      • 사용 단계: 만족 또는 실망
      • 확산 단계: 감정 공유와 충성도 형성

      활용 목적
      고객 중심으로 브랜드 흐름을 재설계하고,
      전환이 막히는 지점을 찾고,
      충성 고객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터치포인트 & 진실의 순간 – 고객은 어떤 ‘순간’을 기억하는가?

      브랜드는 고객과 다양한 접점에서 만납니다.
      이걸 **터치포인트(Touchpoint)**라고 하죠.
      예를 들어, 광고, 검색화면, 상품 페이지, 고객센터, 패키지 디자인 등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접점이 고객에게 ‘기억’되지는 않습니다.
      그중 단 몇 순간이, 강하게 남습니다.
      이걸 **MoT(Moment of Truth, 진실의 순간)**라고 합니다.

      기억에 남는 MoT 사례

      • 예정보다 이르게 도착한 택배
      • 패키지를 열었을 때 느껴지는 감성
      • 불편함에 친절하게 응대한 고객센터
      • 첫 사용 후 예상 이상의 편리함

      이런 순간들이 감정을 움직입니다.

      그리고 감정은 기억을 만들고,
      기억은 브랜드를 만듭니다.

      활용 목적
      브랜드와 만나는 수많은 접점 중에서
      ‘기억에 남을 장면’을 전략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3. 브랜드 경험 전략 (BX) – 브랜드를 '느낌'으로 설계하다

      BX(Brand Experience)는
      브랜드를 시각, 공간, 언어, UX 등
      모든 면에서 일관되게 ‘경험’하게 만드는 전략입니다.

      브랜드의 가치와 감정이
      고객의 삶 속에서 어떻게 체감되는지를 설계하는 것이죠.

      BX의 핵심 3요소

      • 감성: 브랜드는 논리가 아니라 감정으로 남는다
      • 일관성: 상담, 제품, 디자인, 광고 등에서 통일된 인상이 중요
      • 몰입감: 구매까지의 흐름이 끊기지 않아야 감동이 완성된다

      브랜드 경험이 잘 설계된 사례

      • 애플: 광고, 매장, 언박싱까지 일관된 고급 감성
      • 무인양품: 소음 없는 공간, 단순한 포장, 중립적인 가격 철학
      • 야놀자: 앱 UX, 예약 과정, 알림 메시지까지 빠르고 친절한 연결감

      활용 목적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자체를 경험하게 만드는 구조를 통해
      충성도를 강화하고 감성 우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애플, 무인 양품, 야놀자

      세 가지 전략은 이렇게 연결됩니다

      1. 고객 여정 맵으로 브랜드 전체 흐름을 시각화하고
      2. 터치포인트 & MoT로 감정이 동하는 순간을 설계하며
      3. BX 전략으로 경험 전체를 통일감 있게 구성하면,

      → 고객은 단순히 제품을 산 것이 아니라
      → ‘이 브랜드와 함께한 경험’을 기억하게 됩니다.


      브랜드는 ‘느낌’으로 완성된다

      사람은 브랜드를 논리로 기억하지 않습니다.
      한 장면, 한 감정,
      한 번의 좋은 경험이 브랜드를 만들죠.

      고객의 여정을 읽고,
      터치포인트를 점검하고,
      브랜드의 감정을 설계하세요.

      그 브랜드는 더 이상
      ‘사야 할 제품’이 아니라
      ‘함께 있고 싶은 존재’가 됩니다.